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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강연] 어느 성공회 사제 (Tom Honey)의 고백

강연 내용에는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인격신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쓰나미 참사 직후, 자신의 솔직한 심정, 생각들을 이야기하는 모습에 공감이 가서
올리게 되었네요...



p.s> 역시 번역은 다른 님이~~

by J0hnLennon | 2007/09/16 09:26 | No Heaven, No Hell | 트랙백(2) | 핑백(3) | 덧글(9)

리처드 도킨스 강연 Clip (with 더글라스 애덤스) - 친절한 저녁식사씨~

리처드 도킨스가 1991~92년에 영국왕립협회 주최로
영국 어린이들에게 했던 과학강연 중 일부...


강연의 주제는
인간이 만물의 영장 혹은 만물의 으뜸... 이라는 우리들의 기분좋은 착각...에 대한 것인데요...

우리가 과연 영장인지 아닌지, 혹은 으뜸인지 아닌지를 따지기에 앞서서,
일단, 만물이 무엇이고, 만물에 무엇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가 만물의 그 무엇이라는 소리를 할 수가 있을런지??

실제로 저런 착각을 수천년(?)동안 별 의심없이 인류가 해온것을 보면,
인간의 자뻑(;;;)이 실로 얼마나 심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을듯...

저 착각은 아마도,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오래된 인류의 착각 중 하나가 아닐런지?




p.s> 언제나 그렇듯, 번역은 다른 님이~
저는 노가다 작업만...

앞으로는 될 수 있으면 (영상 앞뒤로 여유가 있거나 하는...)
그 영상이 거쳐간 사람들의 자취를 남길 생각...

by J0hnLennon | 2007/09/16 09:09 | No Heaven, No Hell | 트랙백 | 덧글(5)

과학도 종교와 같은 믿음? - 과학에 대해 일반인들이 가지기 쉬운 오해들...


시간이 좀 지났지만
어쩌다 제 손을 잠시 거쳐간 영상이
정말 예상치도 못하게 얼마전 이오공감에 잠깐 소개가 된 덕분에,
제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고, 또 많은 (댓)글들을 남겨주셨는데요,

먼저, 조금(?) 늦었지만
좋은 말씀들을 많이 남겨주셔서
저로서는 그 분들께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들에
하나하나 인사를 드리거나 답글을 남겨야, 예의일 것이고,
또 그래야 서로 조금이나마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텐데요..

그런데, 제 능력이 여러모로 부족한 탓에
(글 쓰는 것도 많이 서툴고, 블로그 관리도 마찬가지로 서툴고...
더군다나 가끔식(?) 귀차니즘까지....;;; )
그러지를 못하고 있어서,
제 스스로는 참 속상하고 아쉽기만 하네요.
좀 더 부지런해야 하는데, 이긍....;;;

아무튼, 인사차 또는 의견교환차 들러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고맙구요.
많은 분들의 여러 생각들을 볼 수 있어서 저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많은 분들의 생각들 중에서
간간히 과학(내지는 진화론)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계시는 모습들이 보여서

(예를 들어, ‘과학도 결국엔 종교와 같은 믿음이다.’ 라거나
‘과학에서 이야기하는 법칙은 완벽한 것이다.’ 또는
‘과학에서 이야기하는 법칙은 완벽해야만 법칙일수 있다.’라거나
‘진화론은 완벽한 법칙이 아니다.’ 내지는,
‘진화론에는 설명하지 못하는 구멍이 슝슝 뚫려 있어서, 문제가 많다.’.... 등등등)

그러한 오해들을 조금이나마 풀어 드렸으면 하는 바램에서,
그에 대한 잡설(?)을 한번 남겨보고자 합니다.

(사실, 이에 대해선 이미 많은 분들이 좋은 글들을 남겨주셔서
제가 거기에 추가해서 적을 말이 더 있을까 합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오해를 하고 계신 분들이 있지 않을까하는 노파심에서,
또 한편으로는, 이글이 또 다른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동시에 들지만
한번 적어보고자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글을 더 쓰기에 앞서서요,
님들께, 아래에 닫혀진 글을 한번 읽어보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은데요...

이 글은 다른 님의 블로그( http://lshlj.egloos.com/3065694)에다
제가 예전에 Reminder라는 아이디로 댓글로 남겼던 글인데요...
그때 제가 저 댓글을 남기게 된 맥락이나 상황은
지금과는 좀 다르지만,
그럼에도 제가 님들께 귀찮게도, 그 글을 읽어주십사 부탁하는 것은,
지금 제가 여기서 쓰고픈 이야기들이 사실 저 글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기에,

그리고, 오해를 하고 계신 분들의 생각들에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형식으로
완전히 새로운 글을 쓰기도 약간 부담스럽기도 해서...
먼저 저 글을 복사해서 옮겨봅니다..

아~ 옮기면서, 중간중간 표현을 수정하거나, 내용을 추가한 부분이
몇 군데 있는데요.
제 딴에는, 의미전달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싶어 그런건데...
그래도 만족스럽지는 못하군요... ㅠ >ㅠ

아무튼, 그 글은, 아래를 클릭하시면 펼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


위에 kid님이 종교와 과학이 모두 어떤 것을 믿는 것이다라는 측면에서,
결국엔 차이가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음...
이건 일견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틀린 말이기고 하네요...

종교와 과학이 결국엔 '믿음'이라는 같은 글자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측면에선 kid님의 말이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믿음'이라는 글자가 과학에서 의미하는 바와 종교에서 의미하는 바가
너무나 다르다는 점에서는 틀린 말이다라고 할수 밖에 없을거 같네요...

설명을 하자면....

종교에서 말하는 '믿음'이란,
믿는 대상에 대한 의심, 불신을 허용하지 않는 믿음이지요...
왜냐면, 그들이 믿는 대상 자체가
완벽하고 절대적이라 생각하고 또 믿기 때문에...
따라서 그들은 그들의 믿음 또한 절대적이고 완벽하다고 주장하지요...


반면, 과학에서 말하는 믿음이란,
그들이 믿는 대상에 대해 어떤 절대성이나 완벽성을 부여하는게 아니지요...

현상을 관찰하고 그 현상을 설명하고자 하는 가설을 수립하는 단계에서부터,
그러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검증과 반박이 오고 가지요...)

그러한 검증과 반박을 모두 통과해서 법칙으로 인정받은 가설들,
예를 들어 중력의 법칙이나 불확정성의 원리 등과 같은
과학에서 말하는 법칙들 또한
절대성이나 완벽성과는 거리가 있는 것들이지요...

혹자는 '어?? 그런 과학적 법칙들은 절대적인거 아닌가??'라며
의문을 제기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은 우리가 절대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러한 과학적 법칙들도,
지금까지 관찰된 현상들과 그동안 수도 없이 제기되었을 반박과 의심에 대해서만
절대적인 것일뿐,
앞으로 관찰될지 모르는 새로운 사실 내지 현상들이나,
또 새롭게 제기될 의심과 반박들에 대해서는
상대적일 수밖에 없고,
혹 경우에 따라서는 바뀔 수도 있는 불완전한 법칙들인 것이지요...

즉 우리가 현재 말하는 과학적 법칙이라는 것들은
현재까지 우리가 인식하는 범위 내에서만 유효하고 타당한
잠정적인 법칙일 뿐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과학에서 말하는 믿음이란, 종교에서의 그것과는 다르게
과학 자체가 또는 과학이 신봉하는 대상이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당연한 전제로 받아들인 믿음이라는 겁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줄여서, 반증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칼포퍼가 정립한 반증가능성이란 개념을 여기서 말하려는건 아닙니다...)

이런 점에서 혹자는 과학을 믿음에 기반한 것이라기 보다
의심(doubt)과 불신(disbelief)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 과학적 법칙들도 끊임없는 의심과 불신의 결과물들이라 말하기도 하구요..
물론, 그러한 의심과 불신의 결과물들 또한
앞으로의 의심과 불신에 따라 깨어질수 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구요...

따라서 “종교와 과학이 둘 다 똑같이 '믿음'에 기반한 것이다”라고
말하고 싶다면,
그 말만 하고 거기서 끝나야 하는게 아니라 그에 추가해서,
“하지만 과학은 또한 불신과 의심에도 기반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말을
더하셔야 합니다...

이점이 종교와 과학을 '믿음'이라는 미명하에 동일한 범주에
묶을 수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여기서 혹자는
"그래서 과학이라는 사유체계, 그리고 과학이 기반한
논리 내지는 이성이라는 것은 불완전한게 아니냐???"라고 반문을 하시면서
위의 kid님처럼 과학이라는 시스템 자체에 결점이 워낙 많다는 결론을
내실지도 모르겠지만...
(한편 이러한 불완전성은 논리학의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결국엔 귀납적 추론의 결점이라고 달리 말할 수 있겠지요...)

저는 이것은 하나만 보고 둘은 못 보는 것이다라고 감히 말하고 싶군요...
왜냐면, 과학이나 이성에 내재하고 있는 그러한 불완전성은
그 자체로서는 결점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결점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과학에 있어, 변화를 이끌어주며
그것이 앞으로 발전하고 진보해나갈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지요....

과학이 만약, 자칭 스스로 완벽하다는 종교의 그것처럼
의심과 불신을 허용하지 않고, 절대적으로 완벽했다면
물리학에서 상대성이론이나 불확정성의 원리가 나왔을리 만무하고,
또 현재 수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찾아내거나 발견하기 위해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고생할 필요도 없겠지요...

귀납적 추론의 결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을 논리적(또는 이성적 내지는 합리적) 사고의 결함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결함은 오히려 새로운 지식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지식의 변화가능성, 발전가능성, 진보가능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논리적 사유체계의 장점 내지는 힘이자,
한편으론 논리적 사유체계의 장치라고 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음...
쓰다보니, 여기에 처음 가입해서
첫 댓글을 남기는 것 치곤 좀 길어진 것 같은데...
과학적 시스템의 불완전함 때문에
과학에 대해 허무주의를 느끼는 사람들이 보이는 것 같아서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헛소리가 아니길 바라며 도움이 되셨길...


(여기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자면,
제가 앞서 설명한 그와 같은 과학의 본질, 특성 때문에
도킨스씨가, 그의 책(만들어진 신)에서
신이 없음을 논증하고자 했던 한 챕터의 제목을,
“Why there almost certainly is no God”와 같이 단 것입니다.
즉, 신은 절대적으로 없다가 아닌, ‘거의’ 확실하게 없다라고 제목을 단 것이지요.

즉, 그렇게 제목을 단 것은
혹자들이 ‘그것봐라~ 도킨스 자신도 신이 없다는 그의 주장을
100% 확신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지 않느냐?’라며 비판하는 것처럼,
그 스스로 그의 주장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제목을 단 것이 아니라,

그 스스로가 애초부터
절대적이거나 완벽한 명제라는 것을 전제하지 않는 ‘과학적 사고과정’에
너무나 잘 길들여져(?) 있는 과학자로서의 천성이
그냥 그대로 제목에 드러난 것일 뿐입니다.

이러한 점은, 제가 예전에 올렸던
도킨스의 BBC 인터뷰를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 부분에 대해 인터뷰어가 질문하는 부분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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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kid님에게서 과학에 대해 허무주의를 느끼시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으면서 님을 오해한 것처럼
kid님도, 제가 마치 과학이 그 체계를 벗어나서 평가되거나
정당화될 수 있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저를 오해하고 계신듯 하군요...

제가 과학적 법칙도 결국엔 상대적, 잠정적이고 불완전한 것일 뿐이다라고
말한 저의에는 바로 님이 말씀하신 그러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겁니다...
데카르트류(?)의 확신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구요...
(물론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시작이 같다고 결론도 똑같으란 법은 없지요...)
따라서, 그것이 잠정적이고 상대적이기 때문에 과학은
정치적 잣대나 감성적 잣대, 종교적 잣대 등과 같은
과학이 아니거나 과학을 벗어난 잣대로는 평가될 수 없고,
또 그래서도 안된다는 겁니다...


제가 윗글에서 말하고자 했던 바는 단지,
kid님께서 과학도 결국엔 논리 자체에 대한 믿음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성립될 수 없다라는 점에서 종교와 다를바 없다는 말을 하고 계신듯해서,
그건 과학에서 말하는 믿음이라는 것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뿐,
그 둘을 믿음이라는 말의 범주하에, 결국에 뿌리가 같은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올바른 이해가 아니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 뿐인데...
(님도 이부분은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만...)
님께서 제 글을 약간 확대 해석해서
제가 마치 “과학은 과학 이외의 잣대로 평가해도 성립하는 사유체계다”라는
주장을 더 나아가 한 것처럼, 이해하신듯 하군요...



근데, 님께서 아직 제 글을 완전하게 파악하지 못하신듯해서
노파심에서 덧붙이는 겁니다만...


님께서는 과학은 진리에 대한 믿음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라는 말을 하셨는데...
그러한 말씀을 하신 배경에는 아마도
과학이론에서 기본적으로 전제하는 postulate들과 axiom들이
완전하지가 않기 때문에...
그러한 가정과 공리들이 무너지면,
그에 기반한 과학적 지식들 또한 무너지게 된다는 점에서,
그러한 말을 하신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그러한 뜻에서 하신 말이 아니라면, 알려주시기를...)

여기서 그러한 가정과 공리들이 완전하지 않은 이유는
앞 글에서 말했듯이, 그것들이 기본적으로 (관찰에 근거한) 직관을 통한
귀납적 추론의 결과물들이기 때문에 그런 거지요...
(뭐, 당연한 거지만요...;;;)

하지만, 제가 위에서 적었듯이, 그러한 귀납적 추론의 불완전성은
불완전성 자체에서만 끝나는게 아니라,
새로운 사실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이다라는 점에서
결함이자 강점이라 할 수가 있는 겁니다....

따라서 만약 과학이 전제하는 기본적인 postulate나 axiom이 무너진다면,
그 공리와 가정들을 무너뜨리게 한, 사실이나 현상 또는 아이디어들이
새로운 postulate과 axiom을 형성하게 되면서,
이른바 소위 paradigm shift를 이끌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새롭게 형성된 패러다임 또한 이전의 패러다임과 마찬가지로
그러한 불완전성이 시작부터 내재하는 것이지만요....

하지만 저는 과학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과학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님이 과학을 비관적으로 보시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데 한편으로, 또한 님은 이와같이 과학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불완전성이 단점이든 강점이든 상관없이...)
그것이 진리에 대한 믿음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말씀을 하고 계신데...

저는 과학이 진리냐 아니냐 하는 문제는
일단, 그렇다면 진리가 과연 무엇인가? 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서 어떤 형식으로든 일반적인 합의가 도출되어야만
답해질수 있는 성격의 문제라고 보이는데요...
(물론 진리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앞서,
그렇다면 애초에 진리라는 것이 과연 존재하긴 하는 것인가? 라는 근본적인 문제도
함께 제기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여기서, 진리가 과연 무엇이냐 하는 문제는
(+ 진리가 존재하는지 안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또한)
서양에선 그리스 아테네의 소크라테스부터 (또는 그 이전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제기된 화두였지만,
아직까지도 그에 대한 객관적이고 타당한 합의가
이뤄지기가 힘들다라는 사실은, 님도 이미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사실이 이러할진데, 과학이 진리인가 아닌가에 대해
비록 과학이 그와 같이 불완전하다 하더라도,
어떻게 그리 쉽게 단언할 수가 있는지가 저는 상당히 의아합니다...
그에 대한 대답을 어떤 형식으로든 하기위해서는
진리가 무엇인가에 대한 어떤 틀이 존재해야 하고,
그 틀이 무엇인가에 따라 과학이 진리인지 아닌지에 대한 대답이 달라질텐데,
아직 진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이나 정의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과학이 진리인지 아닌지에 대해 답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런지가 궁금하네요...

이에 대해 제가 이해하는 바는,
과학이 진리인지 아닌지는 한마디로 단언할 수 없지만...
적어도 과학이 진리라는 것을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나) 밝히고 추구하려는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겁니다...
물론 이점에서는 종교도 마찬가지겠지만..
하지만 양자는 또 진리라는 것을 밝히고자 하는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있지요...


암튼, 또 쓰다보니 좀 길어진 것 같은데...

이처럼 과학이 종교나 신학과는 방법론적으로 다르다고 해서
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과학하는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우월감을 느낄 필요는 전혀 없지요...
(과학이 우월한지 아닌지도 사실 모르구요...)
과학은 감정으로 하는게 아니니깐요...


하지만, 적어도 과학이 신학이나 종교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것은
(그것이 우월한가 아닌가는 별론으로 하구요...)
모두가 객관적으로 인정해야 할 사실처럼 보이는군요...
그러한 객관적 사실에서 자기만족을 느낄 것인가 아닌가는,
결국 개인이 결정할 문제지만요...
(사실, 우월하다고 느낀다고 도움 될 것도 전혀 없지요...)

흠... 암튼 글이 또 길어지다 보니,
제가 잘못 적은게 아닌지,
아니면 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는건 아닌지 하는
걱정이 먼저 드는데...
그건 아마도 제가 아직 백그라운드다 모다 말할 건덕지도 없는
부족한게 많은 학부생이라는 사실에 비춰보면 모 당연한게 아닌가 싶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님이 가지고 계신 오해를 조금이나마 풀어드렸다면
다행으로 여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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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에 이어서 (수고스럽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결국엔 반복되는 내용이겠지만,
그와 같은 오해들에 대한 부연설명 내지는 정리를 짧게 적자면요,


우선, 과학법칙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일단, 과학이 취하는 입장 내지는 과학 자체부터가,
스스로를 완벽하다고 전제하지 않기 때문이구요...
이 점은 위 글을 쭉 읽으시다 보면 쉽게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만약 과학 내지는 과학법칙이 완벽한 것으로
또는 완벽해야 한다고
지금도 여전히 느껴지신다면
그것은 과학을 바라보는 개개인이 그렇게 여기고 바라보기 때문에 그렇거나,
아님 과학은 완벽해야 한다라는
개개인의 주관적인 편견 내지는 일종의 기대감 때문에
그렇게 느끼시는 것일 뿐입니다.
실상 과학 그 자체는 그렇지 않은데 말이지요.


그리고 과학에서 이야기하는 믿음이라는 것은,
종교에서 이야기되는 믿음이라는 것과는 명백히 구별됩니다.
이점도, 위 글에서 마찬가지로 다뤘다고 여겨져서
더 적지는 않겠습니다만,
이에 대해 한마디만 더 추가를 하자면,

과학은, (종교와 같은) 그러한 믿음이 필요하지도,
또 종교처럼 사람들에게 그에 대해 믿을 것을
(더 나아가 그것을 경배하거나 찬양할 것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종교는 그와 반대지요.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을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과학에 대한 그 사람의 오해나 잘못 때문에 믿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종교를 믿는 사람의 경우에는 그렇지가 않지요.
오히려 종교는, 그것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 어떤 오해나 잘못이 있다고 말할 겁니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과학은, 그것을 믿거나 혹은 숭배하거나 찬양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그럴 필요가 없다고
또 그것은 과학에 대한 잘못된 접근방식이다라고 말해줄 수 있지만,
(과학을 좀 의인화해서 표현하자면요....)
반면, 종교는 애초부터 그렇게 할 수가 없지요.

이렇듯, 과학과 종교에서 이야기되어지는 믿음이라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글자는 같아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 내포적 의미는 달라도 너무나 다른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 이에 대해서 오해를 혹시라도 가지고 계셨다면,
이제는 그 오해가 풀리셨으면 하구요...



다음으로, 진화론에 관해서는
적지(?) 않은 분들이 진화론에서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므로,
진화론에 문제가 많다라고 말하시는데,

그러한 말을 하시는건
마치 만유인력의 법칙에서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
예컨대 질량은 어디에서 온 것인지 설명을 못한다 내지는
질량이 어떤 매커니즘을 거쳐 힘으로 변환(?) 또는 전달되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등등과 같은 구멍이 있으므로,
만유인력의 법칙은 문제가 있고, 그래서 틀렸다라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뭐 이와 같은 비유는 끝도 없이 (사실 끝은 있겠지만...;;;) 들 수 있겠지요.

이는 아마도 과학법칙은 완벽해야 한다와 같은 오해들로 인해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라 추측해봅니다만,
암튼, 이유야 어찌되었건 우리 모두는
과학이 무슨 과정인지, 또 어떤 과정인지 좀 더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실, 어려서부터 ‘과학’이라는 단어를
귀에 따갑게 들어온터라
다들 과학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스스로는 생각하지만,
(물론 저도 그에 포함되겠지요...)

정작 과학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질문
(과학의 본질, 과학의 개념 등)에 대해서는
실상 오해를 하고 계시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 이는 정규교육과정에서 그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진화론 vs ~~ 와 같은 아무런 의미 없는
(굳이 의미가 하나 있다면, 그렇게 적지 않은 사람들이
과학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 하나 정도 있겠네요...)
소모적인 논쟁이 반복적으로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전에 그 강연 중 일부를 자막을 넣어서 올리기도 했습니다만,
(물론 번역은 다른 님이 해주셨구요...)
아래 링크에 가셔서,
http://www.youtube.com/watch?v=JVRsWAjvQSg

케네스 밀러의 전체 강연을 보시면,
강연 앞부분에 과학의 정의에 대해 설명을 하는 부분이 있으니
번역 된 영상은 아니지만,
과학이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그에 대해 많은 것을 새로 알게 될 거라는
과도한 기대는 하지 마시고요~ ㅎ)

그 강연이 미션스쿨에서 하는거라
강연 시작 전에 목사가 나와서 잠깐 기도도 드리니,
종교가 있으신 유신론자분들도 보시는데 불편함은 조금 덜 하지 않을까 하구요...

근데 영어 듣기 문제가 좀....;;;
(이것도 번역해서 전체 다 올리고 싶은데, 제가 번역을 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ㅠㅠ
암튼 욕심만 많아져서, 큰 일... 쩝...;;;)


아무튼, 적구 보니, 실제로는 특별할 것이 전혀 없는,
사실 기초적인 내용만을 담고 있는, 부족함이 많은 제 잡글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에 대해
(저를 포함한) 일반인들이
혹시나 가지고 있을지 모를 오해들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라며
여기서 이만 마칩니다...
짧지 않은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p.s> 과학에 대한 오해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트랙백 해주신 모든 분들께 재(?)트랙백 했습니다.
(트랙백을 안해주신 몇몇 분들에게도, 관련 주제를 검색해서 트랙백 드렸구요....)
트랙백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구요,
또한 제 블로그를 링크 해주신 분들도 모두 감사드립니다.
불쑥 찾아가도 반겨주세요~ ㅎ

by J0hnLennon | 2007/09/16 08:58 | No Heaven, No Hell | 트랙백 | 덧글(5)

케네스 밀러(Kenneth Miller) 강연 Clip - 이슬람권의 과학현실에 대해

오늘 올리는 마지막 노가다 작업 영상~~

진화론을, 이슬람권을 타락시키려는 기독교 세력의 음모로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군요...

세상엔 참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음을 다시 한번 깨우쳐주는....;;;



p.s> 전 역시 노가다 전담만... 번역은 다른 님이~~ 항상 고맙~~ ㅎ

by J0hnLennon | 2007/08/27 14:24 | No Heaven, No Hell | 트랙백(1) | 덧글(2)

창조설화에 대한 과학자들의 한마디 한마디

노가다 작업 오늘 세번째 완료 영상~

개인적으론, '공평함'에 대한

케네스 밀러의 말(당연한 말을 한것뿐인데....;;;)이 인상적이네요~



p.s> 마찬가지로 번역은 다른 님이~ 전 노가다맨~~

by J0hnLennon | 2007/08/27 14:19 | No Heaven, No Hell | 트랙백(10) | 핑백(10) | 덧글(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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